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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블록체인·e스포츠 등 사업다각화 ‘대박’ 터지나 

카카오게임즈에 190억 투자 유치 … ‘게임’ 기반 신사업동력 확보 눈길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8.03 14:05
  • 수정 2018.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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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이 올초부터 공격적인 사업투자 행보로 성장동력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넵튠은 지난 8월 2일 카카오게임즈로부터 19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주요 목적은 올 상반기 넵튠이 e스포츠 전문업체 콩두컴퍼니와 샌드박스네트워크 투자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진= 넵튠
사진= 넵튠

넵튠은 이 두회사와 협력을 통해 e스포츠와 MCN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등을 서비스하며 e스포츠 사업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와 ‘맞손’은 넵튠이 향후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유리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넵튠은 e스포츠뿐 아니라 블록체인 및 VR(가상현실) 사업 등에도 투자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의 기반은 ‘게임’이다. 신사업 투자 분야에 있어 기존 게임사업과의 연계점을 검토해 미래 게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넵튠이 투자한 이들 회사들은 전혀 다른 분야이지만 ‘게임’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어 파트너사들끼리의 협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넵튠 자회사인 오올블루에서 연내 스팀 플랫폼에 출시 예정인 ‘미니막스’의 경우 e스포츠화를 진행하는 데 있어 콩두컴퍼니와 카카오게임즈의 협조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넵튠의 이같은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게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중견게임사로서 경쟁력을 키우고 시장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넵튠의 경우 꾸준히 유망 개발사 발굴을 통해 이들 회사에 재투자하는 등 동반 성장의 기조를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넵튠이 지목한 신사업들이 경험치와 노하우 측면에서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작 개발 등 게임 동력을 잃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한편, 넵튠은 올 하반기 자체 개발한 카카오프렌즈 게임 2종을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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