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이언틱이 ‘포켓몬 Go’에 PvP 모드를 추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나이언틱의 나이지리아 지역 마케팅 책임자가 인터뷰를 통해 PvP 모드를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나이언틱이 개발한 AR 기반 게임 ‘포켓몬 Go’는 이용들이 실제로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에 현실을 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포켓몬 Go’에는 PvP 모드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용자들은 체육관 시스템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하지만 한정적인 장소에서 다른 이용자가 지정한 포켓몬과 전투를 벌인다는 점에서 포켓몬 시리즈의 PvP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이다.
나이언틱은 ‘포켓몬 Go’가 모바일 게임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포켓몬 Go’를 즐기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고, 포켓몬 교환을 위해 다른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 긍정적인 사회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 PvP 콘텐츠 추가로 ‘포켓몬 Go’가 더 많은 사회적 교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포켓몬 Go’의 PvP 시스템은 어떤 방식을 전투가 진행될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이용자들은 ‘누가 더 많은 수의 포켓몬을 화면으로 끌어오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것 아니냐’,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는 등 PvP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