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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리밋(Remiit), 한국형 리플 꿈꾼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8.07 11:39
  • 수정 2018.08.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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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2016년에 전세계 해외송금 시장 규모는 약 6,013억 달러(약 650조원)였으며, 매년 2~4%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송금은 SWIFT(1977년에 유럽과 미국 시중은행들이 국가 간 자금거래를 위해서 설립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망을 통해 진행돼 왔다. SWIFT망은 높은 수수료와 송금 시간 지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2세대 블록체인 중 하나인 리플은 SWIFT망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가 총액 5위 안에 위치하는 리플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국에서 리플을 대체하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송금 및 거래 플랫폼을 꿈꾸는 리밋(Remiit)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진= 리밋
사진= 리밋

리밋은 해외 송금을 진행하고자 하는 참여자들에게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리밋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인 뿐 만 아니라 기업들이 더 안전하고, 더 빠르고, 더 저렴하게 국경 없는 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밋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최적화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외환 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는 고객 확인 절차(KYC, Know Your Customer)와 자금 세탁 방지(AML, Anti Money Laundry)를 위한 툴을 제공해 해외 송금 시 가장 번거로운 절차를 최적화 해 준다는 것이 리밋의 설명이다.

리밋은 리밋 플랫폼을 통해 아마존, 이베이 등의 모바일 커머스 이용자 및 다양한 클라우드와 플랫폼 서비스 사용자들이 해외 결제를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리밋 플래솜을 활용하면외환 결제 과정에 있는 제 3자 중개인인 은행, 카드사, 환전 업체 등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절감하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송금과 결제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위해서 리밋은 외부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환전 가능한 REMI 토큰과 리밋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하는 거래 유발자들에게 지급하는 보상 체계로서, 자체 거래소(REX)에서만 거래되는 REMD 토큰을 발행한다. REX를 통해서 REMD는 다른 암호화폐 및 각 지역의 법정화폐와 교환도 가능하다.

리밋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안찬수 대표는 “점차 모든 비즈니스가 국경을 초월해서 이뤄지고 있지만 각 국가별 상이한 화폐 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송금과 결제 시스템은 여전히 인터넷 개발 이전의 방식을 따르고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라며 “리밋 플랫폼은 개인과 기업이 송금이든 결제이든 해외 거래를 할 때, 각 개인별로 최적화된 최단 경로를 찾아주고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스마트 계약의 편리함을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려고 한다. 리밋이 송금과 결제 플랫폼으로서 안정화되면 국경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더 많은 개별 주체들이 참여하여, 서비스를 투명하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진화된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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