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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카카오 블록체인 메인넷 일정 공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8.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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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카카오가 8월 9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일정을 공개했다. 여민수 카카오대표는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2019년 초 블록체인 메인넷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여 대표의 설명이다. 전날 넷마블 박성훈 대표가 컨퍼런스 콜을 통해 블록체인 투자에 관심을 표현한 바 있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블록체인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은 이미 예상된 바였지만 정부의 부정적 태도로 인해 대형게임사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올해 게임에 블록체인을 추가한 플레로게임즈의 ‘유나의 옷장’이 등급 재분류를 받은 바 있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넷마블과 카카오가 이틀 연속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에 게임을 추가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중소 게임사와 스타트업들은 블록체인 사업에 미리 진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베타넷을 공개한 GXC(게임엑스코인)은 12개 게임사와 MOU를 체결했고, 4세대 블록체인 트론의 슈퍼 대표 1위에 오른 스카이피플은 대형 블록체인 운영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해외 기업의 한국 게임 시장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루도스 프로토콜’은 8월 13일 한국을 방문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게임에 참여 가능하며 자산 교환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루도스 플랫폼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게임 업계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한국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업계에 넷마블, 카카오가 참전 의지를 밝힌 만큼 활발한 투자와 시장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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