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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과 한판 붙나…디스코드, 게임판매 선언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8.10 10:18
  • 수정 2018.08.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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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는 월간 약 1억 5천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할 만큼 채팅 플랫폼의 독보적 1인자로 위치해있다.
 

디스코드는 모바일 앱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디스코드 앱)
디스코드는 모바일 앱도 제공하고 있다
(출처=디스코드 앱)

디스코드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사 측에서 직접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일일 이용자 수는 1,900만 명에 달했다. 2017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가입 회원 수는 올해 약 1억 3,0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런 디스코드가 ‘직접 게임 판매’라는 새 정책을 발표했다. 관련 스토어는 올해 말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후 일정기간 동안은 몇몇 인디게임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디스코드가 밝힌 이 정책의 핵심은 ‘지역 서점’과 같이 운영하겠다는 점이다. 사 측은 “보통 게이머들이 게임을 처음 찾을 때 주위 친구들의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우리에게도 분명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즉, 현재 디스코드가 게이머들의 소통의 장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현재 PC게임 판매 플랫폼 1위인 스팀은 최근 ‘채팅’ 및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 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밸브가 지난 7월 24일 ‘스팀 챗’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그룹 채팅 기능 및 목록에 있는 친구들의 게임 관심사 분류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손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 추가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이미 디스코드가 제공하고 기능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디스코드는 스팀과의 경쟁을 의식하는 모양새다. 대형 게임들을 판매하며 몸집을 불려가기 보단 앞서 이야기한대로 ‘지역 서점’같은 운영 방식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기존 소셜 기능을 통해 제공하는 게임의 전파를 야기하겠다는 뜻이다. 보통 모바일 스토어처럼 오픈마켓을 지향하기보단 디스코드가 직접 선별한 게임을 추천 및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디스코드 마케팅 총괄자 에로스 레스미니(Eros Resmini)는 “디스코드의 목표는 유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게임 때문에 친구와 갈등을 겪지 말라”고 전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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