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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신사업 힘입어 실적 호조 … 하반기 수익성 확대에 집중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8.10 10:45
  • 수정 2018.08.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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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 등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성공적인 2분기를 보냈다.
8월 10일 발표된 이들의 2분기 매출은 3,25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6%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50.3% 상승한 149억 원, 당기순이익은 340.4% 증가한 256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사진=NHN엔터테인먼트

매출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게임 분야는 웹보드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기존 게임의 매출 자연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98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계절적 영향 외에 자체적으로 정화작업을 한 부분이 있었는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수순이었다는 NHN엔터테인먼트 안현식 CFO(최고재무책임자)의 설명이다.
매출비중은 모바일게임 58%, 온라인게임은 42%다. 지역별 매출은 개발법인 기준 국내 56%, 해외 44%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지역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4%, 해외가 56%를 차지했다.

기타 매출은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효과와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에이컴메이트, PNP시큐어와 티켓링크 등의 사업 성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기타 매출은 총 2,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특히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연결 편입효과는 989억 원으로 추산되며, 결제 및 광고 등의 분야에서는 전년동기대비 964.7% 증가한 1,2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NHN한사결 편입 효과와 페이코 거래 확대 및 광고 사업 증가, 마케팅 효율화 등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페이코의 거래액은 2분기 1조 1,000억 원, 상반기 2조 5,00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 수 등 주요 지표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커머스 분야 14.2%, 엔터테인먼트 3.3%, 기술 분야 12.2% 등 신사업 부문은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과를 올렸다.

2분기 영업비용은 총 3,10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3% 증가했다. NHN한사결 편입 영향으로 인해 지급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 원인으로, 전년 대비 해당 부문 비용 증가폭은 93.3%에 달한다. 다만 페이코의 마케팅 효율화와 게임 마케팅 감소로 인해 광고선전비는 31.9% 감소했다.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유형자산 처분 이익의 영향이 있었지만, 전분기 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59.5%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을 발판으로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마케팅 효율화와 수익성 증대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게임 분야에서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한 ‘판타지라이프 온라인’과 국내에 선보인 ‘피쉬아일랜드:정령의 항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하반기 ‘모노가타리’를 비롯해 ‘루비:어미티 아레나’와 ‘크리티컬 옵스’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웹보드 분야에서는 정화작업과 계절적 효과를 통해 상반기 수준 내지 그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 사진=NHN엔터테인먼트
▲ 사진=NHN엔터테인먼트

특히 페이코와 관련해서는 마케팅 효율화를 가속함과 동시에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구축, 이른 시일 내에 수익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55억 원 정도를 집행해 전분기 대비 3억 가량을 절감했으며, 쇼핑·신용관리·계좌조회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쇼핑 부문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타깃팅에 기반한 상품 제안과 대형 가맹점의 입점 또한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안현식 CFO는 “광고와 플랫폼 내에서의 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준비하고 있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수익화 시점과 관련해서는 데이터가 누적된 상태로 진행돼야 하기에 내부 계획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머지 않은 시점에 수익화로도 긍정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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