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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인터넷은행 진출 검토 NO … 게임 결제한도 증가에 “영향 無”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8.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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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NHN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진행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최근 이슈가 된 은산분리 완화와 모바일·온라인게임 규제완화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인터넷은행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으며, 게임 결제한도 완화에 대해서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은산분리는 1995년 은행법을 통해 시행된 규정으로, 일반 기업(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와 경영권 행사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자본이 금융시장을 잠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은산분리 완화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하며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015년 KT와 카카오가 관련 사업자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들은 각각 2017년 4월과 7월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오픈, 금융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은산분리 완화는 반갑지만, 아직 구체적인 모습은 없다”며 “인터넷은행은 명확히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근 IT 및 경제 분야의 핫 이슈이기는 하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페이코의 서비스 범위가 금융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차후 인터넷은행 사업 참여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페이코는 하반기 금융서비스 확대라는 방향성을 잡고 있고, 그 일환으로 신용관리 및 제휴계좌 등 관련 기능을 구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정치권에서 마련될 때, 이들의 입장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게임 결제한도 증가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모바일게임 결제한도 확대 등에 대한 가시화 가능성과 자사 영향범위에 대한 질문에 회사 측은 “직접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모바일 결제한도와 웹보드 규제는 별도로 진행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게임 결제한도 확대에 따라 웹보드 규제 완화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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