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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리마스터’ 8월 23일 오픈 … 사운드·그래픽·콘텐츠 ‘진화 완료’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8.11 18:13
  • 수정 2018.08.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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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대표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이달 23일 극강의 사운드·그래픽 퀄리티를 담아낸 ‘환골탈태’를 예고했다.
 

▲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 현장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8월 11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수퍼S관에서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퍼블리싱 본부장을 비롯해 함영철 펄어비스 사업실장,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 류휘만 오디오 감독, 고광현 엔진 리마스터 총괄 팀장 등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했으며, 150명의 온라인 ‘검은사막’ 모험가들도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 이번 오디오 리마스터링을 통해 대다수 사운드 리소스가 새롭게 태어났다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류휘만 오디오 감독이 ‘검은사막 리마스터’의 오디오 리마스터링에 대한 발표에 나섰다. 이번 리마스터링의 핵심 슬로건은 ‘퀄리티 향상은 물론, 새로운 편·작곡을 통한 게임 사운드 일신’으로, 환경음부터 NPC 음성, 배경음악 등 대다수 사운드 리소스의 개편이 진행됐다. 이에 기존 버전에서 다소 어색했던 NPC들의 음성이 배역에 어울리는 유명 성우들의 열연이 담긴 음성으로 대체됐으며, 환경음도 한층 생생하게 구현됐다.
 

▲ 현장에서 진행된 ‘검은사막’ OST 연주회 (사진=경향게임스)

단조로운 구성으로 유저들에게 ‘졸립다’는 평을 얻었던 배경 음악 역시 총 220곡 이상으로 재편되면서 660분을 넘는 방대한 볼륨을 자랑한다. 특히 류 감독은 ‘테마의 씨앗’이라는 개념을 구성, 서곡(Overture)부터 필드, 베이스, 배틀 오브 워리어 등 각 대륙마다 12가지 장르로 구성된 음악을 제작했다. 해당 음악들은 향후 대륙별로 7장의 컴플리트 버전 OST 앨범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김지윤 펄어비스 주니어 작곡가와 필스트링이 함께 ‘발레노스: 올비아 테마곡’을 선보이는 OST 연주회가 진행,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 1년 넘는 시간 동안 그래픽 리마스터를 진행한 ‘검은사막’ (사진=경향게임스)

이어 무대에 오른 고광현 엔진 리마스터 총괄 팀장이 ‘검은사막 리마스터’의 그래픽 리마스터 요소들을 소개했다. 특히 ‘검은사막’이 게임성과 사운드뿐만 아니라 그래픽으로도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그래픽 리마스터는 개선된 그래픽 품질을 통해 유저분들의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이번 그래픽 리마스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물리 기반 렌더링과 라이팅, HDR 렌더링, 옷감 시뮬레이션 등 한층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워진 고퀄리티 구현이다. 이를 통해 금속 소재 아이템이 실감나게 그려졌으며, 실내·외 배경 그래픽 역시 표면 반사나 환경 반사, 광원 표현 등의 성능이 향상됐다. 이에 실제로 이날 현장에 방문한 유저들은 기존과 리마스터 버전의 비교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 모험가들의 탄성을 자아낸 그래픽 리마스터 비교 영상 (사진=경향게임스)

다만 이번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초고퀄리티 그래픽은 게임 내 설정을 통해 적용 가능하며, 기존보다는 다소 높은 설정을 요구할 전망이다. 이에 고 팀장은 “많은 유저분들께서 그래픽 리마스터 버전을 내 PC에서 적용 가능한지 궁금하실 것”이라며, “그래픽 리마스터 설정은 권장사항 이상 스펙에서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하며, 이보다 상위인 ‘울트라 설정’의 경우 상당히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재희 펄어비스 ‘검은사막’ 총괄 PD (사진=경향게임스)

마지막으로 김재희 총괄 PD가 올해 하반기 온라인 ‘검은사막’의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선 현재 펄어비스는 앞서 두 차례의 유저 행사에서 공개했던 40여개의 개발 아이템 중 30여 종을 이미 라이브 서버에 적용했으며, 나머지 10여개 중 일부도 근시일 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선’은 기술적인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후 클라이밍 콘텐츠와 ‘알티노바’ 상단 시스템 등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 다음 리마스터링 요소로 지목된 U·I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함께 김 PD는 이번 ‘검은사막’의 오디오·그래픽 리마스터링 작업 이후 U·I에 대한 리마스터링도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프로토타입 화면에서는 기존 버전보다 한층 간소화된 U·I를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100%와 200%만 존재하는 ‘흑정령의 분노’ 기술도 10%, 25%, 50%로 확장되며, 지역별 신규 스토리 분기와 몬스터 난이도 재조정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내년 공개를 목표로 신규 지역 ‘오딜리타’가 개발 중이며, 신규 환상마 ‘둠’을 비롯해 신규 클래스 ‘남자 레인져’, 강화된 수렵 콘텐츠 ‘저격모드’, 부캐릭터 활용도를 극대화한 ‘부대토벌 시스템’, 스마트폰 플랫폼 확장도 고려 중인 ‘거래소’ 시스템 개편 등도 예고되면서 현장을 찾은 모험가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퍼블리싱 본부장 (사진=경향게임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퍼블리싱 본부장은 “지난 2014년 출시 전부터 펄어비스의 온라인 ‘검은사막’은 뛰어난 사운드·그래픽 퀄리티로 진정한 MMORPG를 기다리던 전 세계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오디오 및 그래픽 리마스터링을 통해 ‘검은사막’이 보다 높은 퀄리티의 게임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주신 펄어비스 관계자분들과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신 모험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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