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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국가대표’ GC부산 레드 “태그매치 강점 앞세워 ‘세계 챔피언’ 등극할 것”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8.12 16:05
  • 수정 2018.08.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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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GC부산 레드 손윤태, 최성진, 한준호 선수(이하 성명으로만 표기)

 

8월 12일 엔씨소프트가 개최한 ‘블소 토너먼트 2018’ 한국대표 결정전에서 GC부산 레드가 우승을 차지,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GC부산 레드 선수들은 태그매치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준비했으며, 지난주 결승에서 보였던 약점들을 보완한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오는 9월 개최되는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좌측부터 손윤태, 최성진, 한준호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 최성진, 한준호, 손윤태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월드 챔피언십 진출 소감은?

한준호. 작년에 이어 GC부산 자격으로 진출하게 됐다. 올해는 강한 팀들을 상대로 올라왔기에 더 기쁘다. 지난 시즌부터 참 힘들었는데, (최)성진 형과 (손)윤태에게 감사하다. 팬들에게도 감사하며,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최성진. 저보다는 동생들이 잘해서 올라온 것 같아 동생들에게 고맙다.
손윤태. 지난주 우승 이후 마음을 내려놓고서 경기에 임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하다가 아이뎁스전에서부터 집중을 했다. 

 

Q. 태그매치보다 싱글매치에서 과제가 남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한준호. 제가 지난해에 비해 지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개인전보다는 태그를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개인전 역시 개인전대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
최성진. 개인전은 연습할 만큼 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많이 갈리는 것 같다. 앞서 (한)준호가 이야기했듯 태그매치는 실력을 키우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전은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Q. 결승에 아이뎁스가 올라왔을 때, 기분이 어땠는가?

한준호. 원래 예상대로는 아나키가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팀 선수들 중에서는 아이뎁스가 올라올 것 같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나키가 올라오면 지난주에 비해 보완된 점을 보여주려 했는데, 아나키가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합에 대해서도 충분히 준비가 돼 있었고, 시즌1때부터 준비했던 것들을 토대로 실수 없이 기량을 선보인 것 같다.

 

Q. 싱글매치 이후로 추격당하는 입장에 섰는데, 당시 분위기가 어땠는가?

한준호. 태그를 전부 이기고 싱글은 한 경기만 이기자는 전략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기분 나쁜 티 내지 않고 태연하게 준비했다. 뒤에 태그가 있었기에 부담이 되진 않았다.
 

▲ 좌측부터 손윤태, 최성진, 한준호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 손윤태, 최성진, 한준호 선수 (사진=경향게임스)

Q. 태그매치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데, 어떤 점에서 타 팀에 비해 강하다고 생각하는가?

손윤태. 큰 판을 읽고 흐름을 타는 훈련을 했다. 저와 (한)준호 형이 많이 이야기를 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한준호. 저희 팀은 제가 메인 오더를 했고, 둘이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의견이 안 맞으면 (최)성진 형이 중간에서 잡아준다. 더 생각을 많이 하고, 안정성을 많이 추구하기에 태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Q. 이제 월드 챔피언십만 남겨두고 있는데,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인가?

최성진. 개인적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강하다. 게임을 떠나 대한민국을 좋아한다. 이 나이에 태극기를 달고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노력이 있어야 열매가 달리듯 최선을 다하겠다. 6~7개월간 쉴 틈 없이 연습을 하고, 게임이 아닌 직업으로 다가갔기에 당연한 결과가 온 것 같다. 월드 챔피언십도 하던 대로 준비한다면 우승은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Q. 지난해 많은 팀들과 붙어봤는데, 가장 조심해야 할 팀을 꼽는다면?

손윤태.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중국이 개인전에서는 한국보다 강하다. 지금은 중국이 가장 견제되고, 대만 팀은 우리가 하는 것을 보고 금방 따라오는 모습을 보여 그 다음으로 경계된다.

 

Q. 팀이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최성진. 지난해는 선수들 환경이 열악해 컨디션 관리가 어려웠다. 그 부분에 있어 엔씨소프트가 한국 선수들에게도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줬으면 한다. 컨디션 관리 외에 특별히 보완할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에게도 외국 선수들과 같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 월드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는?

손윤태. 이번 대회가 정말 마지막이다. 형들 몫까지 개인전 준비해서 이기고, 꼭 우승하겠다.
최성진. 제가 월드 챔피언십에 나가게 된 것도 엔씨소프트가 대회를 주최해줘서다. 회사와 구단에 감사하고,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재밌고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한준호. 시즌1부터 우승한 것처럼 준비를 철저히 해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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