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 캐나다 대표로 참가, MVP에 선정된 바 있는 ‘xQc’ 펠릭스 렝겔이 혐오 발언으로 ‘오버워치’에서 정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릭스 렝겔은 올 1월 댈러스 퓨얼 소속으로 휴스턴 아웃로즈 ‘Muma’에게 비하발언을 한 바 있다. ‘Muma’는 실제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란 점에서 문제가 발생, 소속팀인 댈러스 퓨얼이 1경기 출전 제한 처분을 내리기로 했으며 리그 운영 측에서는 4경기 출전 정지 및 2,000달러의 벌금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댈러스 퓨얼은 지속적으로 모욕 발언을 일삼은 펠릭스 렝겔과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계속되는 문제 발언에도 불구하고 펠릭스 렝겔은 2017년 MVP에 선정될 정도의 실력을 가진 만큼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캐나다 대표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8월 12일 펠릭스 렝겔의 ‘오버워치’ 계정이 정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버워치 월드컵’ 참가에 빨간 불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월드컵’ 규정에 의하면 대회에 참가하는 플레이어의 계정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계정 정지 상태인 펠릭스 렝겔의 참여는 확실하지 않다. 지난 대회 MVP를 차지한 펠릭스 렝겔이 비하 발언으로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사라질 지에 대해 많은 ‘오버워치’ 팬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