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초기부터 자리를 지켜온 챔피언 누누가 재탄생한다. 브라질 ‘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누누의 모델링 이미지가 유출돼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누누 이미지를 보면 설인 ‘윌럼프’에 올라탄 소년 누누라는 컨셉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인으로 설정된 윌럼프가 팔이 네게 달린 동물로 바뀌어 눈길을 끈다. 또한 얼굴은 중국의 차우차우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 모습을 본 이용자들은 ‘예티가 차우차우가 돼 버렸다’, ‘설인 모티브 설정은 대체 어디간 거냐’ 등의 부정적 반응과 ‘귀엽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챔피언 리모델링을 통해 스킬 구성, 캐릭터의 외형과 스토리 라인, 설정 등을 꾸준히 바꿔왔다. 또한 오래된 챔피언의 경우 신규 챔피언에 비해 단조로운 슼리 구성, 이동기 부재 등의 약점을 지적받으며 리모델링 요구가 꾸준히 나오곤 했다. 누누는 몬스터를 잡아먹는 Q스킬을 통해 빠른 정글링으로 정글러로서 강점을 보이는 챔피언이다. 하지만 타 챔피언에 비해 강제 이니시를 비롯한 한타에서의 강점이 부족해 프로씬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누누가 이미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정글 강자로 떠 오를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