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8월 14일 자사의 2018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은 2분기 매출 4,365억 원, 영업이익 1,595억 원, 당기순이익 1,4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8%, 영업이익은 2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8% 늘어난 수치로, ‘리니지M’의 매출 자연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니지M’의 1주년 업데이트 및 PC 리니지 특화서버 오픈 등의 효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69%, 325%, 355% 증가했다.
타이틀별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2,099억 원, ‘리니지’ 421억 원, ‘리니지2’ 133억 원, ‘아이온’ 156억 원, ‘블레이드 & 소울’ 306억 원, ‘길드워2’ 1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게임 분야는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아이온’과 ‘블레이드 & 소울’ 등 주요 PC온라인 타이틀도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PC ‘리니지’의 경우 반등 특화서버 오픈 및 프로모션을 통해 전분기 대비 49%, 전년동기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리니지M’ 출시 이후 PC ‘리니지’가 거둔 최고 실적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중요한 업데이트에 따라 등락이 있고, BM을 바꾸며 등락이 발생하는 등의 요인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예전만큼 매출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감소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통해 얻은 모바일 MMORPG 개발 노하우를 이후 타이틀에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 & 소울2’, ‘리니지2M’은 최고의 그래픽 아래 매시브 오픈필드와 유저 상호경험을 중심로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오픈 예정이라는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의 설명이다.
한편,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신작 출시에 따른 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로 약 2,375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실제 컨퍼런스콜 당시 소각에 대한 질문이 나왔으며, 이에 대해 윤 CFO는 “M&A 등 전략적으로 사용될 소지가 있기에 현재로서는 소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