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에 이어 PC 시장에서도 괴물 같은 시장 장악력을 자랑하고 있는 캡콤의 ‘몬스터 헌터: 월드’가 최근 글로벌 판매량 천만 장 고지를 넘어섰다.
먼저 지난달 31일 캡콤은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로 출시된 콘솔버전 ‘몬스터 헌터: 월드’가 83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26일 출시 이후 단 3일 만에 500만 장을 판매하며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고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출시 6개월 만에 전 세계 콘솔 유저들을 사로잡은 결과라는 평가다. 이에 지난 10일 PC판 ‘몬스터 헌터: 월드’의 스팀 출시에 대한 업계와 유저들의 기대감도 한층 고조됐다.
그러나 예상외로 PC판 ‘몬스터 헌터: 월드’는 무서운 기세로 초반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스팀 데이터 집계 사이트인 스팀스파이에 따르면 PC판 ‘몬스터 헌터: 월드’는 출시 1주일 만에 약 2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즉, 83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이 집계된 기존 콘솔버전을 더했을 때, ‘몬스터 헌터: 월드’의 글로벌 총 판매량이 천만 장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PC판 ‘몬스터 헌터: 월드’는 초반 서버 오류에도 불구하고 스팀 내 최대 동시접속자 수도 32만 명을 돌파하면서, 락스타 게임즈의 ‘GTA 5’가 보유한 36만 명의 최대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