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많은 PC게임 유저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악마 사냥꾼 ‘디아블로3’가 마침내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이식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소식은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작성한 “‘디아블로3’가 올해 단독 콘텐츠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는 기사에서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삭제 처리된 해당 기사에 따르면 무려 15년 만에 닌텐도 플랫폼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디아블로3’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올해 연말 경 60달러(약 68,000원)에 출시될 예정이며, 본편 타이틀에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과 ‘강령술사의 귀환’ DLC가 포함된 형태다.
최대 4인의 플레이어가 하나 혹은 다수의 닌텐도 스위치로 함께 플레이 가능하며, 향후 론칭 예정인 닌텐도의 클라우드 서버 기반 온라인 서비스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젤다의 전설’ 속 악당인 가논돌프를 연상시키는 방어구 세트를 비롯해 쿠코를 닮은 애완동물이나 ‘마스크의 메아리’ 날개, 트라이포스의 초상화 등 닌텐도만이 선보일 수 있는 독점 콘텐츠도 함께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디아블로3’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에 관한 루머는 지난 2월 블리자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좋은 꿈 꿔요’라는 문구와 함께 디아블로 전등이 콘센트에서 깜빡이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블리자드가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 ‘디아블로의 미래’ 영상에서도 현재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정보가 공개되는 등 전 세계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 바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