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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장애인 게임문화 저변 확대 나서 ‘훈훈’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8.17 17:13
  • 수정 2018.08.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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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게임의 사회적 입지는 점차 커져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e스포츠가 있다. 8월 18일 개최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가 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e스포츠에 손을 내미는 등 정식 스포츠를 향한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장애인들의 게임문화에 대한 업계의 관심 역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넥슨과 넷마블 등 국내 게임업계 선도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사진=넷마블문화재단

먼저, 넷마블은 자사의 사회공헌재단인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2018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넷마블이 2009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게임을 매개물로 장애학생의 자존감 및 성취감을 고양하고,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정보화 능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 및 지도교사 등 1,500여 명이 참가하며, 현장에서는 정보경진대회, e스포츠 대회 및 체험, 문화행사,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등이 열릴 예정이다. 
 

▲ ‘2018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전반기 지역예선 현장 (사진=넷마블문화재단)
▲ ‘2018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전반기 지역예선 현장 (사진=넷마블문화재단)

넥슨의 경우, 종목 지원이나 후원 등의 형태로 장애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2009년부터 매년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온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에 ‘카트라이더’ 대회 계정을 지원해오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흥타령배 장애인e스포츠대회’, ‘경기도장애인 IT 페스티벌’ 등 국내 장애인 e스포츠 리그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종목으로, 국산 게임 리그 중 최장수·최다 리그 개최 종목이기도 하다. 캐주얼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조작은 간단하지만 숙달은 어려워 e스포츠에 적합한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또한 2015년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e스포츠 관람료 및 대관 프로모션 수익금 전액(총 1억 원 이상)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지원했으며, 지난 4월 ‘메이플스토리’ 유저와 함께하는 ‘핑크빈의 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해 청각장애아동 수술 및 재활치료 지원 활동에 동참하는 등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엔씨문화재단은 지난 6월 엔씨소프트 어린이집(웃는땅콩)과의 협업으로 ‘그림책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나섰으며, 그 첫 작품으로 조원희 작가의 ‘동구관찰’을 출간했다. 이미 지난 3월 장애학생 특수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나선 만큼, 추가적인 관련 활동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은 장애인들의 사회·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게임을 활용한 장애 극복과 건강한 여가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이들의 활동이 더욱 큰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해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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