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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 2018 #11] 전인수, 효과적인 역습으로 ‘PES 2018’ 초대 우승

  • 송도=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8.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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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통령배 KeG ‘PES 2018’ 종목 결승에서 전인수가 권현진을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PES 2018’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이어 이번 KeG에서도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소위 ‘고인물’의 향연이라는 인식과 달리, 이번에 결승에 진출한 전인수, 권현진 두 선수는 모두 경기도 소속으로, 경력 1년 이하의 ‘새내기’ 유저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두 선수는 1차전에서 창과 창의 대결국면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인수의 아스날은 정면 돌파 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코너킥 역시 유효한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권현진의 바르셀로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첫 유효슈팅에 이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패스 중심의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아스날의 밀집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첫 골은 전인수 쪽이었다. 중원에서 공을 뺏은 뒤 중앙에 있는 미키타리안으로 돌렸고, 완전히 비어있는 틈을 타고 오바메양에게 정확히 패스가 들어가며 골키퍼와의 1:1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정확히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권현진의 바르셀로나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수아레즈에게 공이 연결됐고, 수비수2명을 제치며 첫 골을 허용한지 2분만에 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공격권을 주고받으며 짧은 패스와 로빙 스루 등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유효한 결과를 내지 못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전 시작 직후 골이 터졌다. 후반 2분 전인수는 오바메양을 활용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가른 것이다. 

기세를 잡은 전인수는 뒷공간을 노리는데 주력했고, 바르셀로나는 짧은 패스를 계속 이어나갔지만 수비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리오넬 메시를 활용한 단독돌파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끊임없이 파상공세로 기회를 노렸지만, 전인수의 회심의 일격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결국 3:1로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서로 팀을 바꿔 시작된 2차전도 강공 일변도의 플레이가 이어졌다. 전인수는 선 굵은 플레이로 상대 바르셀로나의 틈을 노렸고, 권현진은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였다. 하프라인을 넘어온 패스를 받은 수아레즈가 공을 몰고 돌진하자, 베예린이 막아섰지만 상대의 피지컬을 이겨내지 못하고 첫 골을 내줬다. 아스날 역시 바로 반격에 나섰다. 짧은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라카제트로 골키퍼를 따돌리는 슛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7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양 팀은 서로 공격권을 주고받는 가운데, 전 경기에 없었던 파울과 오프사이드까지 기록하는 등 날카롭게 맞붙었다. 

균형을 깬 것은 바르셀로나 측이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리오넬 메시가 올린 프리킥을 파울리뉴가 받아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에 성공했다. 이렇게 전반전은 1:2로 마무리됐다. 전인수는 ‘슛 난사’로 유명한 권현진을 슈팅 3개로 틀어막으며 효과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후반전에서 바르셀로나는 수비 중심의 플레이로 일관하는 가운데,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71분 순간적으로 들어온 패스를 수아레즈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스코어는 1:3으로 벌어졌다. 

아스날은 웰백을 교체투입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지만, 번번이 수비에 커트당하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1:3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전인수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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