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의 전국 결선 2일차가 8월 1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각 종목 결승 경기를 통해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일정은 ‘던전앤파이터’ 결승전으로 시작됐다. 이 경기에서는 조성일, 이재원 선수의 ‘경기도 내전’이 펼쳐졌다. 각각 소환사와 섀도우댄서를 선택한 양 선수는 소환물과 빠른 속도의 콤보 공격으로 각축전을 벌였고, 치열한 승부 끝에 3:2로 이재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단독 1위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클래시 로얄’ 결승전에서는 전남 이치훈과 충북 홍광수의 대결로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는 전남 이치훈이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내 역전을 일궈내며 ‘패패승승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디션’ 결승에서는 광주 정종찬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5세트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타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어 2,3위는 경기도 한신호, 유혜성이 차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종합우승을 빼앗긴 서울이 거센 반격을 가했다. 이들은 경기도를 2: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타2’ 프로게이머 이신형의 동생으로 알려진 서울 팀 원거리 딜러 이민형이 대활약을 펼쳐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시범종목으로 처음 개최된 ‘PES 2018’에서는 경기도 선수들간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전인수, 권현진 두 선수 모두 경력 1년 이하의 ‘새내기’ 선수들로 알려져 주목받았으며, 효과적인 역습 플레이를 선보인 전인수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모두의마블’ 발달장애 부문에서는 울산, 지체장애 부문에서는 대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종합점수 240점을 기록,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156점을 기록한 서울, 3위는 121점을 기록한 전남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