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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호 발급 재개될까 … 한·중 게임주, 동반 반등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8.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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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담당하던 판호 비준 심사 업무가 중앙선전부로 이관되면서, 5개월 가량 중단됐던 중국 내 게임 판호 발급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같은 소식에 텐센트를 비롯해 넷마블,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한·중 대표 게임사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에 성공, 중국 진출 재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 노무라증권이 리포트를 통해 중국 판호 발급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픽사베이)

중국 정부의 게임 판호 발급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곳은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다. 지난 20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노무라증권은 오는 9월부터 중국 당국이 게임 판호 발급을 위한 승인심사를 재개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이에 따라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PC버전이 올해 4분기 내에 판호 발급을 마치고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 지난 20일 텐센트 주가가 4.09% 상승, 회복세로 돌아섰다 (출처=홍콩증권거래소)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는 4.09% 상승한 350.80 홍콩달러(한화 약 50,007원)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규제 미준수를 이유로 ‘몬스터헌터: 월드’의 중국 서비스 중단시키면서, 지난주 장중 319 홍콩달러(한화 약 45,474원)까지 하락했던 텐센트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섰음을 방증한다.
금일(2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26개 게임주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텐센트와 함께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판호 발급을 준비 중인 넷마블을 비롯해 스네일이 ‘검은사막 온라인’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펄어비스, ‘미르의 전설2’를 비롯해 중국 내 I·P사업을 진행 중인 위메이드,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의 모회사 블루홀의 지분을 보유한 넵튠 등은 비교적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 대다수 국내 게임주들도 중국 판호 발급 재개 가능성에 동반 반등했다 (출처=네이버 증권)

더불어 이달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2018 제 5회 한중경제협력포럼’에 알리바바, 화웨이 등 중국 대기업과 중국 상무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양국 정부가 한한령의 실질적 해소와 긴밀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재개 논의를 진행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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