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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블록페스타 2018 개막, 한국 핀테크 미래 다뤄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8.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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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한국 블록체인 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한 블록페스타 2018이 서울 학여울 국제전시장 SETEC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성장을 위한 규제혁신이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임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16년 이미 국내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제도권 내 금융기관들의 협의가 있었고, 이번 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내의 제도적, 사회적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블록체인을 핀테크 중 하나로 정의내린 임 전 의원장은 한국 시장이 몇 번의 금융사고를 겪으며 폐쇄적인 자체를 취하게 된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실제 그가 NH농협금융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농협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 정부가 개인정보를 한 곳에서 저장하지 못하도록 지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조차 최소한으로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개인정보는 원유에 비교될 만큼 중요한 정보지만 한국에서는 이를 활용할 수 없기에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의 등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는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기에 금융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블록페스타 행사에는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업체가 참여, 많은 이용자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오(UNNIO)의 경우 모바일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클렛(CLET)을 선보이며 행사참가자들에게 몇몇 코인을 에어드랍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운동하는 만큼 보상을 지급하는 림포(Lympo), 문서 보완을 메인으로 하는 애스톤(Aston)등이 참여해 실제 어플리케이션이 어떻게 구동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후오비, 업비트 같은 블록체인 거래소도 행사에 참여, 코인 구매에 대한 안내에 나섰다. 또한 블록체인 업계와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 공간이 마련돼 활발한 투자를 유도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 이틀째인 23일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급서비스 프로젝트 핑키페이와 블루웨일, 컨텐츠 배포 플랫폼 디센트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대표들이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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