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스 타임머신]수익성 검증된 아이템 판매 통한 新수익모델 각광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8.08.24 12:0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게임 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캐릭터 의상이나 스킬 등 천편일률적인 아이템에서 탈피, 새로운 유료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는 업체들이 속속들이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명 캐릭터 판권사, 광고물 제작업체 등 게임사가 아닌 다른 분야의 사업자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게임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수익창출을 노림수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폰트, 포토캐릭터, U·I 등을 유료 아이템으로 판매함으로써 신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게임사들도 새로운 수익모델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새로운 유료아이템 판매를 구상중인 업체는 산리오 디지털 코리아(이하 산리오), 지오컴, 누리엔소프트웨어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가치를 활용해 게임 내 새로운 유료 아이템 발굴에 나섰다.
산리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헬로키티’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내 폰트 아이템을 개발, 국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에 이를 적용할 계획을 밝혔었다. 지오컴은 유저의 외모를 닮은 캐릭터를 생성하는 포렉터 서비스를 개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산리오는 이를 확대, 게임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었다. 폰트를 구매한 유저는 구매 기간별로 해당 폰트를 사용해 게임 내에서 채팅을 즐길 수 있으며 비구매 유저들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산리오는 ‘헬로키티’가 여성들로부터 사랑받는 캐릭터인 만큼 여성 유저를 대상으로 한 게임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러브비트’와 ‘오디션’이 대표적이었다.

광고물 제작 전문 업체 지오컴은 올 초 유저의 외모를 닮은 캐릭터를 생성하는 포렉터 서비스를 개발, 이를 게임에 적용시키기 위해 여러 게임사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포토 캐릭터의 줄임말인 포렉터는 포토 캐릭터의 줄임말로, 개인의 사진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게임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 자체가 확대되면서 게임산업의 규모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게임을 통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되면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처럼 단순히 게임사와 각 기업들이 제휴해 일회성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거나 특정 아이템을 제작하는 형태가 아닌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었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