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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프로게이머’ e스포츠 학원가 북적북적

전문 양성학원 개설 문의 잇따라 … 교육 체계화 등 인프라 마련 시급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8.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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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 등 e스포츠 저변 확대가 급물살을 타면서 관련 교육 시장도 최근 분주한 모양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 주변에서 프로게이머 양성 학원이 신설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모 게임 전문 아카데미에서는 전년대비 프로게이머 지망생이 3배 이상 늘어났다는 제보다. 대부분이 10대 청소년들로, 일반 학원과 같이 정해진 시간 동안 전문 코치들로부터 게임 플레이 기량을 키우는 연습부터 해외 대회 출전을 염두에 둔 영어 교육까지 짜여진 틀에 따라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가 미래 스포츠로 국내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데다 억대연봉을 받는 프로게이머들의 소식이 더해지면서 학원가에서 그 가능성을 보고 적극적으로 시장 활로를 넓히는 모습이다. 
부모들의 인식 전환도 한 몫하고 있다. 이들 학원 관계자들은 부모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오는 학생이 대다수라면서 전문화된 곳에서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싶어하는 바람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e스포츠 양성학원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관련 교육기관은 물론,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발간한 ‘2017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e스포츠에 종사하는 감독 및 코치는 70명 정도다. 풀뿌리 e스포츠부터 프로게이머를 양성하려면 학원스포츠에 이들 인력이 투입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뿐만아니라 아직까지 학원스포츠로 e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인프라나 지원체계는 미비한 까닭에 e스포츠 교육 전문가 양성은 그 다음 과제라는 지적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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