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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하반기 신입 공채 시작 … 우수인력 발굴 통한 역량 강화 ‘초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9.04 11:03
  • 수정 2018.09.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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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즌에 돌입했다. 카카오를 시작으로 넥슨,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가 잇따라 공개채용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우수인력 유치를 통해 각사의 중점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모양새다.

하반기 신입 공채의 시작을 알린 곳은 카카오다.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등 5개 계열사에서 모집을 시작했으며,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지원자의 개발 역량을 중점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PC플랫폼 개발, 유럽 시스템 엔지니어, 기술PM, 웹 서비스 개발자, 클라이언트 등 개발뿐만 아니라 재무, 커뮤니티, 마케팅, 기획 등 다방면에서 채용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연내 상장계획 및 사업영역 확대 등에 따라 광범위한 채용이 실시된다는 분석이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은 주요 개발사 및 산하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넥슨,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넷게임즈, 엔진스튜디오 등 6개 법인이 이번 공개채용에 참여하며, 특히 올해는 데브캣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 원 스튜디오 등 개발 스튜디오도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래밍, 아트, 기획 등 개발 직군을 중심으로 IT 엔지니어, 해외사업, 게임사운드,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 분야의 인재들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9월 15일 넥슨 판교사옥에서 ‘커리어 클럽’을 개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군별 포트폴리오 점검, 커리어 강연, 취업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9월 4일부터는 서울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본사 및 넷마블네오,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앤파크, 넷마블엔투, 이츠게임즈, 포플랫 등 7개사에서 동시에 채용절차를 시작했다. 산하 개발사들은 주로 개발인력 채용에 나서는 가운데, 본사의 경우 A·I(인공지능) 관련 인력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개발 및 테스트,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고도화 연구 수행이 목적으로,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게임을 비롯해 A·I 분야에서의 고도화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사진=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 대해 ‘6기 토스트 루키(TOAST Rookie)’라는 별도의 명칭을 부여했다. 미래를 열어갈 실력 있고 창의적인 인재를 뽑아 IT 기술 전문가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S/W) 개발과 IT보안 등 기술부문에 집중돼 있다. 페이코, 벅스, 토스트, 티켓링크 등 IT분야를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군 경력이나 졸업 자격 이수 등 기본적인 조건만 해당되면 서류전형은 자동으로 통과시키는 등 스펙이 아닌 실력으로만 평가하겠다는 의지라 주목된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 웹젠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조만간 공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재 영입을 향한 게임업계의 열기는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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