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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 VR툰 ‘살려주세요’ 스팀 정식 출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9.04 16:59
  • 수정 2018.09.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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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관객 2천만 명을 돌파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국내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가 이번에는 VR툰 ‘살려주세요’를 통해 글로벌 VR만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과거 시네마틱 VR ‘화이트 래빗’ 등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해온 만큼, 이번 도전의 성과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8월 27일 덱스터스튜디오는 올해 초 네이버웹툰과 공동 제작한 VR툰 ‘살려주세요’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살려주세요’는 지난 2017년 5월 16일 DEY작가가 네이버웹툰 내 DEY 호러채널에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VR로 구현한 콘텐츠로, 비가 내리는 밤 칼을 들고 가정집을 찾아온 의문의 여성과 관련된 호러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VR툰 ‘살려주세요’는 단편으로 연재된 원작을 2편의 에피소드로 제작해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VR콘텐츠 최초로 활용된 그래픽 스토리텔링을 통해 유저가 웹툰 속의 3차원 가상현실 공간 속에 입장한 듯한 사실적이고 극대화된 몰입감을 전달한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제 18회 스위스 뉴사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실제로 스팀에서 콘텐츠를 감상한 유저들은 ‘꿀잼! 계속 에피소드를 내주세요!’, ‘삽화와 사운드가 매우 훌륭하다’는 호평을 남겼다. 
 

이미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화이트 래빗’과 ‘살려주세요’를 서비스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한 덱스터스튜디오는 향후 보다 다양한 웹툰 I·P를 활용한 VR툰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에 흥행력을 검증된 ‘신과함께 VR’ 외에도 조석 작가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VR툰 연작 시리즈 ‘조의 영역 VR’, 장형윤 감독의 SF 애니메이션 ‘프롬 디 어스’, 김주환 감독의 공포물 ‘지박령’ 등 다채로운 장르의 VR콘텐츠를 개발, 웹툰 팬들과 VR 유저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의 VR툰 ‘살려주세요’는 스팀에서 6,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HTC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 윈도우 MR HMD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후 오큘러스 스토어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내 PSVR 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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