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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트리포드(3POD)] 서버 운영 강점 앞세운 새로운 게임 퍼블리셔 등장 ‘주목’

풍부한 경험 앞세워 최고 파트너 기대 … 토탈 서비스로 게임사와 상생 약속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9.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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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 어벤져’로 첫 게임 퍼블리싱에 도전한 트리포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홍보·마케팅, 운영에 이르기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내실을 갖춘 회사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업으로 삼고 있던 트리포드가 클라우드 서비스 최대 고객인 게임업계에 관심을 가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 중 하나인 판타윙의 제안으로 첫 퍼블리싱 사업에 나선 트리포드는 금번 ‘디펜스 어벤져’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게임업계 고객들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트리포드를 이끌고 있는 장민호 대표는 개발자 출신으로, 웹 호스팅 사업을 시작으로 트리포드를 키워왔다. 장 대표는 트리포드의 가장 큰 강점으로 오랜 기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꼽았다. 또한 퍼블리셔의 기본인 마케팅, 운영이 더해져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풍부한 서버 운영 경험
국내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들어오기 전, 트리포드는 웹 호스팅을 연결하는 사업을 주로 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는 기존 호스팅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 BTB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실제 트리포드는 KT 클라우드의 대표 파트너사 중 하나로 성장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의 성장이 완만하게 바뀌는 도중, 장민호대표의 눈에 띈 것은 게임이었다. 2012년 성장이 완화되면서 새로운 해법이 필요했고, 클라우드 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시장에 눈길이 갔다.
 

장 대표는 트리포드의 차기 동력을 게임에서 찾기로 결심했다. 게임 산업 진출을 위해 한국, 중국, 베트남 등 각지의 게임사들을 만나던 중 고객사였던 판타윙이 먼저 ‘디펜스 어벤져’의 공동 운영을 제안해 첫 퍼블리싱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는 고객과의 탄탄한 신뢰를 쌓은 덕분이라고 밝힌 장 대표는 게임 퍼블리싱으로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데 집중하기보다 트리포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와 탄탄한 관계를 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추가적으로 트리포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스톱 서비스 강점
트리포드는 판타윙과 협업을 하기 전, 자체 게임사업 팀을 꾸린 뒤 다양한 게임을 모색하는 상황이었다. 이 팀에는 게임 운영 외에 마케팅, 광고 제작 등 게임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영입됐다. 장민호 대표는 게임을 찾는 과정에서 중국게임이 다수를 차지해 아쉬움을 느꼈다고 한다. 실제 만난 중국 게임업체들 중 일부는 금전적인 면에만 치중하거나, 단기간의 수익을 원하는 등 트리포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달랐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장을 찾아 베트남을 방문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판타윙이 ‘디펜스 어벤져’의 공동 퍼블리싱을 제안하면서 첫 도전에 나서게 됐다.
 

철저한 내부 검수를 통해 ‘디펜스 어벤져’가 MMORPG 중심으로 개편된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마케팅과 광고 집행 등을 직접 진행해 나갔다. ‘디펜스 어벤져’는 구글 매출 6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성과를 내면서 트리포드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트리포드는 게임 운영, 퍼블리싱, 마케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어필한 만큼 많은 게임사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트리포드가 추구하는 목표는 단기간의 수익이 아닌 오랜 기간 함께 하는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트리포드(3POD)
●대표자 : 장민호
●설립일 : 2005년 05월 24일
●직원수 : 40명
●주력사업 : 클라우드서비스중개(CSB) 플랫폼, IT 인프라,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대표작 : ‘디펜스 어벤져’
●위   치 :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9길 69, 대륭포스트타워 5차 1601호 

 

체크포인트

● 회사전략 ★★★★☆
호스팅 업체로 시작,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CSB) 플랫폼을 구축하며 KT의 유일한 플래티넘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기존 장점을 바탕으로 게임 퍼블리싱 시장에 진출, 자사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보인다.

● 시장분석 ★★★★☆    
게임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트리포드가 퍼블리싱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본래 업무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비       전 ★★★☆☆
서버 운영, 마케팅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팀이 꾸려진 상태다. 게임 선택에 대해서는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기준 외에는 게임 사업팀이 재량권을 다수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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