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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소년 게임 규제’에 텐센트 첫 대응…‘왕자영요’에 성인인증 도입 예정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9.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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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보건 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근시 환자는 6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청소년 근시율 세계 1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다양한 산업에 규제책을 제시했다.
 

중국의 공룡 기업 '텐센트' (출처=홈페이지)
중국의 공룡 기업 '텐센트'
(출처=홈페이지)

중국의 청소년 근시율 문제는 게임 업계에도 타격을 불러왔다. 자국 내 신규 온라인 게임 총량을 통제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중국 내 게임사들은 적정 연령대를 표기하고 미성년자의 게임 사용시간도 제한하게 된다.

당 정책이 발표된 이후 중국 최대 게임기업 텐센트가 첫 대응에 나섰다. 먼저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모바일 AoS 게임 ‘왕자영요(한국서비스명 펜타스톰)’부터 성인 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 명칭은 ‘아레나 오브 발러’로 이번 2018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텐센트는 게임 유저 데이터와 중국의 공안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하게 된다. 이는 중국 게임 업계에선 최초로 시도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를 통해 나이, 사용시간 등의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며 이용 시간제한을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텐센트 측은 자사 게임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대응은 중국의 규제안이 발표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발표됐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현지 시간 9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전부터 텐센트에 여러 제재를 가해왔다. 먼저 지난 달 14일 자사 게임 유통 플랫폼 ‘위게임’에 서비스되고 있던 일본 게임 ‘몬스터헌터 월드’가 중국 정부로부터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당일 홍콩 증시에서 회사 주식이 4.77% 하락하는 등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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