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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랜드×룸 네트워크, ‘블록체인 게임잼’ 개최 … 국내 최초 대회, 개발자 ‘인산인해’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9.07 20:32
  • 수정 2018.09.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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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최초의 ‘해커톤’ 대회가 무박 3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 현장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관련해 국내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인 모스랜드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룸 네트워크는 9월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논스 제네시스에서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우람 모스랜드 대표와 제임스 더피 룸 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해 이번 블록체인 게임잼 행사 관계자들과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 등 50여명의 참가자들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 (좌측부터) 제임스 더피 룸 네트워크 대표, 손우람 모스랜드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행사를 공동 주최한 룸 네트워크 측 담당자가 행사 시작에 앞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2018 블록체임 게임잼 서울’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 조성과 인재양성을 목표로 개최되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게임 해커톤으로, 9월 7일부터 9일까지 무박 3일 동안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개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 전체 일정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첫 날인 9월 7일에는 오리엔테이션 행사 이후 팀 빌딩과 개발용 모스코인 분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하루 종일 개발이 진행되는 2일차 일정이 끝난 이후,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3시까지 각 팀마다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설치파일이나 URL,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출해야한다.
더불어 3일차에는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심사 및 팀별 데모가 진행된다. 심사위원으로는 ‘룰더스카이’, ‘프리스타일’의 개발사 조이시티의 前 대표인 송인수 모스랜드 게임 디렉터를 비롯해 제임스 더피 룸 네트워크 대표, 배성곤 스프링컴즈 대표가 참여한다. 기획 분야의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아트 분야의 ‘베스트 그래픽’, 기술 분야의 ‘베스트 테크 어치브먼트’ 등 총 3팀의 수상작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상금과 게임잼을 기념한 스페셜 티셔츠가 주어진다. 
 

▲ 행사 공동 주최 측인 모스랜드의 블록체인 기반 AR게임 ’모스랜드’ (사진=경향게임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이번 행사를 주최한 모스랜드와 룸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행사를 주최한 모스랜드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AR게임 ‘모스랜드’를 개발 중인 국내 개발사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스랜드’는 주사위를 굴려 부동산을 짓고 매매하는 방식의 보드게임인 모노폴리 방식을 채택했으며, 유저 주변에 존재하는 건물들을 암호화폐 ‘모스코인’으로 거래하거나 여러 가지 AR오브젝트를 건물에 부착하는 P2P 광고도 지원할 예정이다. 
룸 네트워크는 이더리움(Etherium) 플랫폼의 성능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사이드체인 기술인 ‘룸(Loom)’ SDK를 개발 및 배포 중이다. 룸 네트워크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인 ‘사이드체인’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이더리움 플랫폼의 단점인 느린 처리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로,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EOS)’에서 활용되는 DPoS 기술을 결합해 유니티나 자바스크립트, 페이저, 코코스 등에서 활용 가능한 SDK로 제작된다. 이에 이더리움의 강점인 보안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이오스의 빠른 처리속도를 갖춘 ‘이더리움의 이오스’로 불리고 있다. 
 

▲ 행사 공동 주최 측인 룸 네트워크의 사이드체인 기술 (사진=경향게임스)

더불어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 후원사이자, 행사 진행 공간을 대여해준 논스 제네시스의 문영훈 대표도 무대에 올랐다. ‘미래 혁명가를 위한 공간(Basecamp for Future)’을 추구하는 논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나 개발자들이 함께 지내면서 협업할 수 있도록 개발 공간 외에도 시연 및 모임 공간, 거주 공간, 루프탑 등 다양한 스페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뛰어난 개발자나 기업 외에도 외국 개발사나 펀드 등과 네트워크를 확보, 초기 사업가들의 인큐베이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손우람 모스랜드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손우람 모스랜드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을 개최하게됐다”며, “앞으로 모스랜드는 자체 개발 타이틀 출시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접한 개발자들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의 막이 올랐다 (사진=경향게임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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