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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블록체인 게임잼’ 성료 … 각양각색 아이디어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9.09 17:54
  • 수정 2018.09.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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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국내 게임 개발자들의 손에서 참신한 시도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담은 블록체인 게임들이 탄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인 모스랜드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룸 네트워크는 9월 9일 서울 강남구 소재 논스 제네시스에서 무박 3일간 진행된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 현장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오후 3시 반부터 송인수 모스랜드 게임 디렉터와 제임스 더피 룸 네트워크 대표, 배성곤 스프링컴즈 대표 등 3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총 50여 명의 참가자들은 7개 팀을 구성했으며, 무박 3일 간 치열한 기획회의와 개발을 거쳐 완성도 높은 결과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 (좌측부터) 배성곤 대표, 송인수 디렉터, 제임스 더피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가을밤’ 팀의 턴제 배틀게임을 비롯해 장비 대여 경영 시뮬레이션 ‘레전더리 렌탈샵’, 고양이 육성 및 거래 게임 ‘모스캣’, 2D 방치형 게임 ‘몬스터 키우기’, 크리쳐 조합 및 거래 게임 ‘디진다 크리쳐’, 무한 타워 정복 게임 ‘언리미티드 타워’, 증권변동예측게임 ‘스토킹’ 등이 기존 게임 장르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색다른 시도들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각 팀의 게임들은 룸 네트워크의 사이드체인 기술인 ‘룸(Loom)’ SDK와 모스랜드의 암호화폐 ‘모스코인(MOC)’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게임 내 자산을 생성하고 거래하는 시스템을 통해 다채로운 블록체인 기술 활용법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 프레젠테이션 (사진=경향게임스)

뒤이어 기획·그래픽·기술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뛰어난 기획력을 평가받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부문에는 ‘레전더리 렌탈샵’ 팀이, 색다른 그래픽과 아트 콘셉트를 뽐낸 ‘베스트 그래픽 어워드’ 부문에는 ‘모스캣’ 팀이 선정됐다. 또한 게임 개발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 면을 측정하는 ‘베스트 테크 어치브먼트’ 부문은 ‘언리미티드 타워’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룸 네트워크에서 제작한 ‘2018 블록체인 게임잼 서울’ 스페셜 티셔츠도 전달됐다.
 

▲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레전더리 렌탈샵 (사진=경향게임스)
▲ ‘베스트 그래픽 어워드’ 모스캣 (사진=경향게임스)
▲ ‘베스트 테크 어치브먼트’ 언리미티드 타워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배성곤 스프링컴즈 대표는 “PC온라인 시절부터 가상화폐를 처음 도입했던 사람으로써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로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향후 다양한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었다”며, “아쉽게도 3팀만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지만, 모든 게임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로 꾸준히 발전시켜나가기를 바란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 제임스 더피 룸 네트워크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제임스 더피 룸 네트워크 대표는 “주말동안 많은 개발자분들이 잠도 포기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룸’ SDK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고, 향후 앱스토어가 아닌 블록체인 플랫폼 시대에서 여러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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