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서수길 대표가 금번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을 SBS에서 중계한다고 밝혀 화제다. 서 대표는 kt 롤스터의 우승을 축하하는 동시에 롤드컵이 SBS에서 지상파로 생중계를 할 에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9월 8일 진행된 2018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에서 kt 롤스터의 고동빈이 무관의 한을 푸는데 성공했다. 이날 아프리카 프릭스는 kt가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롤드컵 직행이 확정됐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결승을 보며 열띤 응원을 펼쳤고, 롤드컵 진출을 기뻐했다. 아프리카의 서수길 대표 역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서 대표는 “3년의 노력과 땀으로 드디어 롤드컵에 진출했다. 이번 롤드컵은 사상최초로 SBS에서 지상파로 생중계를 할 예정으로 있어 더 뜻깊게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와 SBS는 올해 초 e스포츠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계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SBS는 아시안게임 중계에 있어 탄탄한 준비와 ‘LoL’ 국가대표 경기를 최대한 배려하는 편성 등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SBS 중계에 합류한 김동준 해설의 경우 아프리카의 매니지먼트를 받는 상황이다. 이에 김동준 해설을 SBS에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롤드컵까지 SBS가 중계에 나서게 된다면 내년부터 지상파를 통해 LCK를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수길 대표의 공언대로 SBS가 롤드컵 중계에 나설지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