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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바일’ 시대 … ‘3國3色’ 한·미·일 게임 리메이크 ‘열풍’
이제는 ‘모바일’ 시대 … ‘3國3色’ 한·미·일 게임 리메이크 ‘열풍’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8.09.1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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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올 한해 한국과 미국, 일본 게임업계가 자국이 주도한 플랫폼 내 명작들의 모바일 리메이크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먼저 이미 모바일게임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한 국내 게임시장에서는 과거 인기 PC온라인게임들의 모바일 플랫폼 이식 행보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지난 2016년 말 출시된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 ‘리니지M’,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웹젠 ‘뮤오리진2’,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위메이드 ‘이카루스M’ 등 흥행이 보장된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가 다운로드와 매출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3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이후, 배틀로얄 장르 열풍을 불러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역시 모바일에서 저력을 발휘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인기 온라인게임들의 모바일게임 시장 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넷마블)

반면, 글로벌 인기 I·P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콘솔게임 명작들의 모바일게임 도전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시리즈 최초로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런’이다. 이어 닌텐도DS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 잡은 ‘동물의 숲’ 시리즈 역시 모바일게임 ‘동물의 숲 포켓 캠프’를 선보였으며, SNK의 인기 콘솔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역시 넷마블의 손에서 모바일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로 재탄생됐다.
더불어 일본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식된 고전 콘솔 SPRG 명작 ‘랑그릿사’ 시리즈도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다. 비록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원작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는 없으나, 중국 퍼블리셔인 천진기용기점인터렉티브유한회사가 중화권 외에도 한국, 동남아시아와 미국, 캐나다 판권을 보유한 만큼 국내에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진=베데스다)

이외에도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자랑하는 대작 게임 라인업이 풍성한 미국에서는 콘솔 및 PC 패키지게임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E3 2018’ 현장에서 북미 대표 게임사들은 자사 대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 소식을 앞다퉈 예고했다.
이에 EA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양분했던 PC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커맨드 & 컨커(이하 C&C)’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 ‘C&C: 라이벌즈’의 사전예약에 글로벌 양대 마켓에서 동시에 개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Xbox 대표 FPS게임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 스핀오프 타이틀 ‘기어즈 팝!’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며, ‘폴아웃’ 시리즈의 개발사로 유명한 베데스다 역시 ‘엘더 스크롤’ 세계관을 계승하는 신작 모바일 RPG ‘엘더 스크롤: 블레이즈’를 올 가을 안드로이드OS와 iOS로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뉴주)

이처럼 한·미·일 대표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배경에는 가파른 성장 잠재력이 손꼽힌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뉴주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5.5% 성장한 703억 달러(약 75조 7,27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체 게임시장 매출의 51%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오는 2021년에는 1,064억 달러(약 114조 5,822억 원) 규모로 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게임시장 매출에서 59%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 전 세계 곳곳에서 ‘모바일게임 대세론’이 확고하게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기존 시장의 주류였던 PC·온라인·콘솔 타이틀의 모바일 이식 행보 역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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