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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두나무, 개발자 중심 블록체인 컨퍼런스 제주서 개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9.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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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두나무는 9월 13일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 이하 UDC 2018)’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기존 블록체인 투자자들에 포인트가 맞춰진 것과 다르게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두나무의 창업자인 송치형 의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온톨로지 (Ontology) 창립자 겸 온체인(Onchain) 공동 창립자인 준 리(Jun Li)가 ‘블록체인 기반 신뢰 네트워크’ 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준 리 온체인 창립자 (사진= 두나무)

준 리 창립자는 “현재는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고,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의 진정한 대중화를 위해서는 기술, 법적인 제도, 커뮤니티와 같은 인프라 내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준 리는 온톨로지는 분산 ID 및 데이터 교환체제를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 내에서 신뢰가 필요한 작업들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돈 송 (사진= 두나무)
돈 송 버클리대 교수 (사진= 두나무)

이어서 오아시스 랩스 (Oasis Labs) 대표 겸 버클리대 교수 돈 송 (Dawn Song)이 ‘프라이버시 보호 역량을 갖춘 스마트 컨트랙트의 대중화’(Oasis: Privacy-preserving Smart Contracts at Scale)라는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돈 송 대표는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고 개별 기업 및 사업 부문별로 고립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데이터 사일로(silo)', 개인 정보 유출 등 보안 및 프라이버시 문제들을 언급하며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컨트랙트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돈 송 대표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이 오아시스의 주요 미션이며, 이를 위해 보안수준을 높인 하드웨어, 오아시스 플랫폼, 오픈소스 디자인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은 9월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행사를 개최한 두나무는 국내 최다,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카카오스탁’을 서비스 중이다. 암호화폐, 증권,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Lambda)256’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저변확대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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