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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블록체인, 공공부문 효율성 높일까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9.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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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사진= pixabay
사진= pixabay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시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공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험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더블린시는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 부문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더블린시는 지역 공무원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평소 취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한다. 또한 토큰을 생성하고 저장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블록체인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제안된 사례 중 하나는 블록체인에 등록된 사용자가 투표에 나서면 투표 결과를 블록체인 상에서 집계하는 방식이다. 더블린시는 이번 블록체인 실험에서 추가적인 예산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내용에 따르면 더블린시는 이번 블록체인 실험이 오하이오주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일한 분산형 기록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솔루션이 완성되면 널리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지자체의 실험은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 서울’을 목표로하는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6·13 지방선거 당시 발표한 ‘S코인(가칭)’의 구현방안도 담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박 시장은 ‘서울시와 스위스 간 블록체인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스위스는 글로벌 ICO(암호화폐공개)의 허브로 주목받는 나라다. 실제 스위스에 많은 업체들이 ICO를 진행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세우고 진출에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에 따라 국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국회 제 4차 산업혁명 포럼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서울 2018’을 후원한다. 이 행사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펼쳐지며 B7 서밋 컨퍼런스, B7 CEO 컨퍼런스, 블록체인 엑스포로 구성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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