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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18 #16] 글로벌 인디게임축제 BIC2018 B2C행사 개막 오는 16일까지 축제 이어저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9.14 22:49
  • 수정 2018.09.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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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18(이하 BIC2018)이 14일 오후 공식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절반을 마무리하고 일반에 공개된다.

14일 BIC조직위는 개막식을 개최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행사를 공개함을 알렸다. 이날 열린 개막식은 간단 명료했다. BIC조직위 서태건 조직위원장이 단상위에 올라 "참가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함께 축제를 즐겨 주셨으면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개막식은 종료. 그야말로 인디 행사다운 개막식이다.

BIC2018은 비교적 자유분방한 행사다. 14일 개막식이 있기 전까지 현장은 인디게임 개발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자하는 이들간의 축제였다. 개발자들끼리 서로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피드백을 공유하는 자리로 성황을 이뤘다. 한 개발자는 자신의 부스를 다른 이에게 맡기고 게임을 플레이하러 다니기도 했다. 이 개발자는 "지금 아니면 도저히 플레이 해보지 못할것 같아 지금 게임을 하러 왔다"며 "BIC만의 문화로 몇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나면 이제 옆 부스를 내가 봐주게 될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개막식 이후 현장은 파티로 변화했다. 먹거리를 배치하고 참가자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교류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일부 연사들이 단상에 올라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진행됐다. 게임 '마이 러블리 도터'를 개발한 게임체인져 스튜디오는 "앞서 12개 게임을 출시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3만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날렸는데, 13번째에 와서야 비로소 성과를 거둘 수 있어 회사를 살릴 수 있었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또,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 개복치 처럼 툭치면 쓰러질것 같은 환경 속에서도 끊임 없이 살아남은 회사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현장에서 공유됐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관리하고, 개발자들을 초대하는 등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조직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축배를 기울이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벌써 4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법도 하건만 이들은 항상 조명뒤에 서서 묵묵히 일한다. 

개막식 이후 BIC2018은 오는 16일까지 2일동안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18개 게임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만난다. 어느 라인업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재미있는 게임들로 가득차 있다. 축제의 열기를 함께 느껴보고자 한다면 부산 영화의 전당으로 향해 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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