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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18 #18]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3일차 개막 … 게임으로 함께 웃는 축제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9.15 13:10
  • 수정 2018.09.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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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다. 게임을 하는 사람도, 전시를 하는 사람도, 취재하는 사람도 웃는다. 게임에 몰입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표정 하나 하나에서 행복을 엿볼 수 있다. 게임이란 원래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만드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행복하게 되는 그런 것. 3일차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2018(이하 BIC2018)에 웃음꽃이 폈다.

오전 11시. 현장에는 대기열이 늘어섰다.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비교적 빠른속도로 발급이 이뤄져 상대적으로 대기 시간은 짧은 편. 

발권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 풍경이 펼쳐진다. 하나같이 게임을 즐기고 전시장을 둘러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장은 마치 던전을 연상케하는데 총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매 통로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 들어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현장 분위기는 대체로 이렇다. 게이머가 게임을 하고 개발자가 옆에서 설명한다. 옆에서 전시하던 개발자도 놀러와서 같이 게임을 본다. 유저들의 표정은 결코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게임에 푹 빠졌을때 나오는 표정이 아닐까. 

이 부스는 이른바 '다크소울'을 오마쥬한 게임을 선보인 부스다. 괴상망측한 패턴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보스와, '괴롭힘'을 당하면서 즐거 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신기한 부스다. 아슬아슬하게 공방을 이어나가는 장면에서는 플레이어도, 관전자도 즐겁기 이를데 없다. 

사탕을 입에 문 이플레이어는 아무것도 아니라든 듯 슥슥 화면을 밀면서 게임을 플레이 했다. 포스넘치는 캐릭터다. 입에 문 사탕을 꺼내 들 '더 어려운건 없어요?'할 기세다.

전시장 내부에는 부스마다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다행히 '플레이타임'이 그리 길지 않은 듯 전시장을 한바퀴 돌면서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게임들은 얼마든지 있다. 부스마다 웃음과, 열기가 가득하다. 그렇기에 개발자들도, 관객들도, 전문가들도 이 곳을 찾는 것이 아닐까.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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