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ST 2018 월드챔피언십#4] NC, 프로 선수 잡아내는 인공지능 선보여

  • 잠실=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9.15 18:4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소 토너먼트’에 인공지능(A·I)가 등장했다. 이날 준결승과 결승 사이 진행된 블라인드 매치에서 A·I가 선수들과 비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총 3 경기로 진행된 블라인드 매치는 비무 A·I와 선수들이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비무 A·I의 정체가 공개돼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이날 NC는 ‘엑터-크리틱(Actor-Critic)’ 모델을 활용한 A·I를 선보였다. ‘엑터-크리틱’ 모델은 강화학습 모델 중 상대의 패턴에 변화할 경우 행동 확률에 따라 최적의 의사 결정 정책을 학습해 갈 수 있는 모델이다. NC에 의하면 블라인드 매치에 등장한 비무 A·I는 알파고 제로와 같이 스스로 대결하며 성장해 왔고, 올해 7월에는 아마추어 고수를 잡아낼 정도로 성장했다.

실제 경기에서 비무 A·I는 Des-kingtj라는 이름을 이용, 유럽 대표 파킨슨, 중국 대표 하오란 선, 한국 대표 최성진과 맞붙었다.
1경기, 1세트 파킨슨은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마지막 15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비무 A·I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다시 한번 파키슨이 승리를 거뒀다.
2경기에 나선 하오란 선은 1세트 초반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완벽한 콤보를 선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는 하오란 선이 콤보를 성공하며 압도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3경기는 한국의 최성진이 나섰다. 최성진이 분발했지만 1세트와 2세트 비무 A·I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총 7세트 중 비무 A·I는 3승 4패를 기록했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한편, 블라인드 매치가 끝나고 난 뒤 비무 A·I의 정체가 공개됐다. 비무 A·I 정체 공개 직후 개발에 참여한 이재준 상무가 경기장에 올라 A·I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공격수비형, 방어형, 공격형으로 나뉜 비무 A·I는 지난 일주일 간 35만 게임을 학습하며 지금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성진과 맞붙은 공격형 A·I가 가장 뛰어난 기술로 만들어진 A·I라고 밝힌 이 상무는 하오란 선과 공격형 A·I의 경기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상무는 비무 A·I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블레이드앤소울’ 팬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