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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아이템 규제 목소리 확산 … 주요 기업들 ‘파장’ 전망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9.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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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유럽 등 서구권에서 확률형아이템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이를 도박으로 규정, 금지한 가운데 각국 규제기관들이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유럽 게임전문 매체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16개 국제 규제기관들은 ‘도박과 게임 간의 노선 모호성과 관련된 우려에 대해 도박 규제 기관 선언’에 서명했다. 
해당 선언문의 내용은 비디오게임과 관련된 불법도박 단속 및 철폐에 중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신들은 전리품 상자와 같은 게임 내의 기능이 국가 법률에 따라 도박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함께 명시됐다고 보도해 파장이 예상된다.
 

EA는 '피파18'에 대한 벨기에 도박위원회의 판결에 반발하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사진=오리진)
▲ EA는 '피파18'에 대한 벨기에 도박위원회의 판결에 반발하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사진=오리진)

확률형아이템과 관련해 현재 EA의 경우 ‘피파 18’에 대한 벨기에 도박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며 법적 공방을 시사했다. 아직까지 벨기에 외에 적극적으로 규제에 나선 곳은 없지만, 각국 규제기관들의 이같은 선언으로 게임 퍼블리셔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한국 게임들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확률형아이템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 역시도 이같은 확률형아이템 규제에 대한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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