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절차를 밟던 카카오게임즈가 9월 18일 자사의 상장 철회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그간 진행해오던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고, 코스닥 상장철회 의사를 전달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이후,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았던 바 있어 관련업계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상장을 준비하던 타 기업들도 이들의 동태를 살피는 눈치다. 일부 IT기업에서는 감리 등 다양한 추측을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탐색하는 눈치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게임개발과 주요 IP(지식재산권) 보유기업 인수합병 등을 예정대로 추진해 밸류를 끌어올린 상태에서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반 상장 중단과 별개로 현재 진행중인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빠른 상장보다 내실을 선택한 만큼, 재무적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기회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