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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게이밍’ 앱 서비스 종료 예고 … 홈페이지 서비스 ‘일원화’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9.19 16:07
  • 수정 2018.09.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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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유튜브가 독립형 모바일 앱 대신 홈페이지 내 탭을 통해 게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합한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는 지난 18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2019년 3월까지 게임 스트리밍 전용 모바일 앱 ‘유튜브 게이밍’을 폐쇄하고, 해당 서비스를 유튜브 플랫폼 내부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유튜브)

지난 2015년 출시된 모바일 전용 앱 ‘유튜브 게이밍(Youtube Gaming)’은 검색 효율 개선을 위한 게임 페이지 구성이나 크리에이터 후원을 위한 슈퍼 챗 및 채널 멤버쉽 기능,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한 어두운 색상의 테마나 신규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 등 유튜브가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던 플랫폼이다. 다만 해당 앱에 대한 유저들의 호평이 존재했음에도, 약 2억 명 수준의 유튜브 내 게임 스트리밍 시청자 중 소수만이 사용하는 등 활용성 면에서는 약점을 보여왔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최근 유튜브는 내년 3월 모바일 전용 앱 폐지 방침과 함께,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유튜브 게이밍’ 서비스를 메인 플랫폼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 게이밍’은 유튜브 플랫폼 화면 왼편의 탭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게임 관련 영상이나 크리에이터들의 라이브 스트리밍 등 개별 유저 맞춤형 콘텐츠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최다 시청자를 기록 중인 실시간 게임 방송이나 최고 인기 게임 영상, 유저가 구독 중인 채널의 게임 관련 영상 등도 페이지 상단을 통해 손쉽게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유튜브는 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주 수많은 게임 팬들을 대상으로 ‘라이징 스타’들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유튜브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 상황이 존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게임 동영상 시청자 수는 약 6억 6,6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는 32억 달러(약 3조 4,362억 원)에 달했으며,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게임 관련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유투브나 트위치 외에도 스팀이 준비 중인 ‘스팀TV’나 페이스북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이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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