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르 : 모바일 어드벤처 RPG
● 개발사 : 레벨 나인
● 배급사 : 넷마블
● 플랫폼 : 안드로이드OS, iOS 
● 출시일 : 2018년 9월 18일

동화 속 소녀의 모험이 손 안에서 펼쳐진다.
넷마블이 글로벌 155개국에 동시 출시하는 ‘팬텀게이트’는 소녀 ‘아스트리드’와 5명의 개성 가득한 영웅들, 300종이 넘는 수집형 캐릭터 ‘팬텀’들과 함께 세계를 구해 나가는 모험을 다룬 게임이다. ‘어드벤처 RPG’를 표방하는 가운데, 턴제 RPG의 재미를 잘 살리면서도 퍼즐 요소를 도입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자칫하면 획일화될 수 있는 게임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요소들을 다수 포함해 눈길을 끈다. 전투 중 무작위로 발생하는 ‘버블’이나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팬텀 등 유저의 전략적 선택을 돕는 변수들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팬텀게이트’는 넷마블이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타이틀이다. 신들과 세계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그린 북유럽 신화와 19세기 핀란드 동화 ‘별의 눈동자’에서 영감을 얻은 풍부한 스토리로 서구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모험의 재미 배가
게임은 기본적으로 턴제 RPG를 표방한다. 각 캐릭터가 자신의 턴에 맞춰 행동을 하고, 이후에는 대기하는 방식이다. 가장 오래되고 인기 있는 장르이기도 하고, 최근 들어 국내 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형태이기도 하다.
여기에 퍼즐 요소를 결합한 것이 ‘팬텀게이트’의 특징이다. 자칫 잘못하면 단조로워질 수도 있는 게임에 재미를 보강하기 위한 장치다. 게임의 퍼즐을 풀어가다 보면 적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 때 게임이 턴베이스 전투방식으로 전환된다. 
 

추가적으로 전략성을 한 차원 강화시켜줄 ‘버블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전투 중 고유 효과를 가진 버블이 무작위로 전투화면에 등장하며, 버블이 화면 밖으로 사라지기 전에 터치해 원하는 아군 또는 적군에게 적용시키는 형태다. 버블은 크게 아군에게 이로운 블루버블과 적군에게 해로운 레드버블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특히 버블은 PvP 전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팬텀게이트’의 PvP는 실시간 동기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의 턴에서 나온 버블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다. 버블의 종류에 대한 지식과 적절한 타이밍의 사용이 핵심 전략이다.
 

골라 키우는 재미 ‘쏠쏠’
팬텀게이트에는 총 5명의 영웅 캐릭터가 준비돼 있다. 각 영웅들은 서로 다른 속성과 서로 다른 직업 그리고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스타일에 맞는 영웅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영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팬텀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귀여운 ‘미니냥’부터 거대한 검을 휘두르는 강한 ‘오크’ 전사까지, 팬텀게이트에는 총 300종이 넘는 팬텀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저들은 마음이 끌리는 영웅과 다양한 팬텀들로 자신만의 최고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가장 흥미로운 것은 유저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팬텀을 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팬텀들은 일정 강화에 도달할 때마다 진화를 할 수 있는데, 그 때 어떤 모습으로 팬텀을 진화시킬지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커다란 이어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즐거운 ‘미니냥’으로 진화시킬지, 아니면 어느 나라의 여왕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왕관을 쓰고 거만해하는 거만한 ‘미니냥’으로 진화시킬지 선택할 수 있다. 
팬텀은 결정된 진화에 따라 다른 속성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바람 속성을 가진 두발여우를 사막전사 여우로 진화시키면 대지 속성을 갖게 되지만, 빙하의 여우로 진화시키면 물 속성을 갖게 된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속성으로 팬텀을 키우며 색다른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