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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픽션, 문체부 직원 상대로 블록체인 필요성 역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9.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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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배틀코믹스, 아프리카TV, 샌드박스 네트워크 등 웹툰과 MCN 산업을 대표하는 사업자들이 블록체인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들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픽션(Piction)’이다. 2019년 1분기에 디지털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픽션마켓'과 탈중앙화된 디지털 콘텐츠 배급망인 '픽션네트워크'의 테스트넷을 선보일 예정인 픽션은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진 = 픽션
사진 = 픽션

픽션은 지난 9월 3일 국회에서 주최한 ‘웹툰 해외 불법 사이트 근절과 한국 웹툰의 미래’ 토론회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불법사이트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웹툰 불법 공유로 유명한 ‘밤토끼’와 이를 모방한 사이트가 우후죽순 나타나는 문제가 한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산업인 웹툰에 큰 타격을 입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웹툰 작가 52명이 모여 ‘밤토끼’ 운영자를 대상으로 20억 규모의 소송을 내며 웹툰 불법공유가 주목을 받았다. 픽션은 블록체인의 도입을 통해 이런 불법공유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 픽션
사진= 픽션

지난 국회 발표에 이어 픽션 배승익 대표가 문화 체육관광부 주최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콘텐츠 창의 세미나'에 참가,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배승익 대표는 “국내외 콘텐츠와 미디어 산업은 페러다임 전환기에 있다”며 “가장 중요한 흐름으로는 콘텐츠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1인 창작자의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이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까지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히며 “1인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콘텐츠 유통과 그에 따른 보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이 시스템이 잘 갖추어질 때 보다 1인 창작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픽션
사진= 픽션

배 대표는 “창작자와 유저가 주도하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탈중앙화와 직접거래, 즉각적인 보상을 중요한 기반 가치로 하는 블록체인 접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는 대세가 될 것”이라며 “다만, 아무리 좋은 취지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페러다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히며 “'픽션'은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하였고, 현재 생태계 조성에 참여할 다양한 주체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채결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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