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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박준영 리드프로그래머 “‘재밌는 A·I’, 유저 데이터 반영한 패턴 다양화가 핵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9.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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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4:33 챔피언스튜디오가 개발한 ‘복싱스타’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개발진이 강조한 ‘복싱스타’의 특징으로 ‘재밌는 A·I(인공지능)’가 꼽혔다. 이에 대해 4:33 박준영 리드프로그래머는 단순한 패턴만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최근 행동패턴에 대한 데이터를 반영해 실제 게임 내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4:33 박준영 리드프로그래머
▲ 4:33 박준영 리드프로그래머

이날 소개된 ‘복싱스타’의 대전은 기본적으로 비동기 방식이다. 실시간 대전이 아닌, A·I와 대결하게 되는 것이다. A·I의 플레이 패턴이 단순해지면, 그만큼 재미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캐주얼한 콘셉트를 표방하는 모바일게임인 만큼, 적용 가능한 기술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박준영 리드프로그래머는 유저들의 행동패턴을 데이터화해 플레이에 반영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저의 최근 전적이나 플레이 방식을 학습하도록 함으로써, 가장 최신의 플레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플레이어와 대전하는 듯한 느낌을 살린 것이 바로 ‘재밌는 A·I’의 핵심이다. 

특히 퍼지나 확률조작 등을 활용해 플레이 양상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려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보통 잘 만든 A·I라고 하면 실수가 없다는 것을 많이 생각하지만, 실제 사람은 종종 실수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석과 실제 플레이를 통해 자동전투에서 각 A·I들이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특정 상황에서 실수를 하거나 예상치 못한 패턴으로 대응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다는 것이 박 리드프로그래머의 설명이다.

박준영 리드프로그래머는 “개발을 하다보면 항상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재미보단 어려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실수하면 예상치 못한 일이 펼쳐지고, 여기서 재미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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