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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현대IT&E 출격 예고 …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VR콘텐츠 독점 계약 발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9.27 11:53
  • 수정 2018.09.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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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현대가 VR시장을 향해 항해에 나섰다. 전쟁 준비를 완전히 끝내고 대규모 포격에 나서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현대백화점 그룹 IT계열사인 현대IT&E는 27일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와 VR콘텐츠 공급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VR콘텐츠를 현대IT&E가 보유한 VR프렌차이즈에만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을 대표하는 I.P소유기업 중 하나다.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장난감 등 다각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룹이다. 이들은 자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VR콘텐츠를 대거 개발, 자사 브랜드인 VR존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기도 했다. 이 기업이 운영하는 'VR존'내부에만  '드래곤볼', '에반게리온', '마리오카트', '드래곤퀘스트'등 전 세계적인 I.P를 근간으로하는 콘텐츠들이 대거 배치돼 연일 방문객들로 만원 사례를 빚고 있다. 

현대IT&E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보유중인 대작 VR콘텐츠들을 포함 대부분 라인업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VR테마파크를 설립, 관객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규모도 적지 않다. 이미 강남역 인근에 대형 테마파크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해당 부지는 기존 VR테마파크 시설 대비 2~3배가 넘는 규모로 진정한 테마파크에 가까운 형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 IT&E는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대아울렛은 물론 전국 주요 광역도시 상권 10여곳에 VR테마파크를 추가로 건립하면서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오는 2020년까지 공격적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 IT&E관계자는 "내부에서 검토중인 사안들이 많아 순차적으로 내용들을 공개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 IT&E가 준비중인 VR테마파크는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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