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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스팀잇, 20번째 하드포크 성공적 마무리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9.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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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스팀(Steem)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스팀잇(Steemit)은 홈페이지를 통해 20번째 하드포크, ‘Velocit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팀 에코시스템은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미래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스팀잇
사진= 스팀잇

스팀잇은 블록체인 서비스 중 가장 성공한 서비스로 꼽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가지고 있는 스팀 코인을 맘에 드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제공하는 보팅(Voting) 시스템을 통해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소수에 의해 스팀 코인이 독점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스팀 운영측은 꾸준히 스팀 이용자들이 겪는 문제들을 모니터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하드포크는 스팀잇 운영에서 문제로 거론된 소수에 의한 지배를 걷어내고 ‘평준화’를 이뤄냈다는 것이 스팀의 주장이다. 실제 하드포크 이전에 활발히 활동한 소수의 이용자들의 스팀 파워를 활용해 자신의 다른 계정에 보팅하는 방식으로 스팀 코인을 독점하다시피 해 왔다. 스팀잇에서는 스팀 코인이 없을 경우 다른 이용자에게 보팅을 할 수 없어 소수 이용자들에 의한 독단적인 운영이 문제되어 왔다. 이로 인해 신규 이용자의 유입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번 하드포크를 통해 스팀 코인이 0이더라도 생태계에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스팀은 이번 하드포크에서 추가된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비용을 낮추고 리소스 소비를 줄였다고 밝혔다. 기존 시스템이 오래된 만큼 부정확한 운영이 계속됐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코인을 적게 보유한 이용자도 생태계에 적극 참여가 가능하게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팀 측은 시스템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예측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되기까지 인내해준 스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스팀잇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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