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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알파고’ 딥마인드와 A·I 연구 협력 약속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0.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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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구글 딥마인드와 가상환경 및 작업개발을 위한 기초 A·I 연구에 대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금일(1일) 밝혔다.
 

(사진=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유니티와 A·I 연구 협력을 진행하게 된 딥마인드는 지난 2014년에 구글에 인수된 A·I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고 프로 바둑기사인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양사가 그간 자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분야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온 만큼, 향후 협력 과정에서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실제로 딥마인드 측은 설립 초기부터 A·I 연구 프로그램의 핵심 분야로 게임과 시뮬레이션을 지목했다. 유니티 역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유니티 머신 러닝 에이전트’ 툴킷이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자율 A·I 에이전트 연구 및 새로운 유형의 알고리즘 개발에 필요한 다량의 시뮬레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유니티와 딥마인드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A·I 연구 지원 및 협력을 약속했다. 향후 딥마인드 연구진은 A·I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유니티를 활용, 복잡한 가상환경 구축과 다양한 문제해결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겸 CEO는 “과거 비디오게임 디자이너 경력자로서 유니티와의 협업이 더없이 반갑다”면서, “가상세계에서 스마트하고 유연한 알고리즘을 개발 및 테스트하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대니 랭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담당 부사장은 “향후 A·I의 핵심은 점차 정교화되는 사람과 기계간의 상호작용에 달려있다”며, “유니티가 이와 같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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