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망막급 해상도 HMD’ 바르요, 시리즈 B 투자 유치 … 4분기 정식 출시 ‘예고’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0.11 14:31
  • 수정 2018.10.11 17:0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키아, 마이크로스프트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참여한 핀란드의 VR 스타트업인 바르요(Varjo)가 최근 실제 인간의 시력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자사의 신형 VR HMD 개발을 앞세워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바르요가 추진한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지멘스의 벤처캐피탈(VC)인 넥스트47와 유럽의 투자회사인 아토미코(Atomico)다. 여기에 기존 시리즈 A 투자를 결정했던 EQT 벤처스와 라이프라인 벤처스도 재차 참여, 3,100만 달러(한화 약 354억 7,02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총 4,600만 달러(한화 약 526억 3,320만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VR을 비롯해 AR, MR기기들의 성능과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바르요가 개발 중인 일명 ‘망막급 해상도’의 VR HMD가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니클라스 젠스트룀 아토미코 CEO는 해외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요를 만나기 전까지는 VR이 사회에 안착하기 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바르요가 근시일 내에 자동차, 엔지니어링, 항공우주, 건축, 산업 디자인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바르요는 현재 80명 규모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1년 이내에 200명 수준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올해 4분기 정식 출시를 위해 바르요가 개발 중인 첫 번째 VR HMD에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르요는 향후 자사가 선보일 VR HMD에 추가할 AR과 MR 기능 역시 꾸준히 개발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