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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독립 나선 ‘포트나이트’, 탈플랫폼 행보 가속화

공식 홈페이지서 안드로이드 버전 배포 시작 … 크로스 플랫폼 기능 활용한 유저 확보 ‘관건’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0.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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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글로벌 배틀로얄 장르 열풍을 일으킨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본격적인 모바일 탈플랫폼 행보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삼성과 손잡은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을 구글플레이 스토어 대신 ‘갤럭시노트9’에 탑재된 갤럭시앱스를 통해 30일 간 독점 형태로 제공해왔다. 이어 10월 12일부터는 독점제공기간 종료에 따라 해당 게임의 설치에 필요한 APK 파일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강화했다. 
 

(사진=에픽게임즈)

이번 조치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베타 신청을 통해 순차적으로 플레이 권한을 부여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별도 신청 과정 없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뒤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모바일을 비롯해 PC, Ma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하나로 연결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은 ‘포트나이트’가 추구하는 탈플랫폼 행보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실제로 ‘포트나이트’는 지도와 콘텐츠, 주간 업데이트 등이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제공되며, PC와 콘솔, 모바일 유저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안드로이드OS 기반의 모바일게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에픽게임즈의 도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이외의 플랫폼에서 가능한 한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 배포와 더불어, 신규 기간 한정 모드인 ‘디스코 배틀’과 신규 아이템 ‘4 연장 발사기’도 새롭게 선보였다. ‘디스코 배틀’은 50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맵 곳곳의 댄스플로어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방식으로, 같은 위치의 상대방을 모두 제거하고 춤을 춰야 해당 플로어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에픽 밎 전설 등급인 ‘4 연장 발사기’는 빠른 속도로 최대 4발의 로켓을 발사해 전투에 박진감을 더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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