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1주차 1승 2패의 부진을 딛고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0월 15일 부산에서 진행된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아프리카가 3승을 기록, 최종성적 4승 2패로 C조 1위에 올랐다.
 

2017 롤드컵 우승팀 젠지 e스포츠의 탈락으로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아프리카의 승리는 값진 결과라는 평이다. 아프리카는 조별리그 1주차 G2의 하이머딩거 원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주차 빠른 피드백을 통해 상대팀에 맞는 전략을 준비하는데 성공하며 최종 성적 4승 2패를 기록했다.
아프리카가 속한 A조는 G2와 FW(플래쉬울브즈)가 3승 3패로 동률을 기록, 2위 결정전을 진행했다. 이날 FW는 G2의 하이머딩거 원딜에 모데카이저 원딜로 맞섰지만 패배를 기록, G2가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G2의 원딜러 ‘Hjaman’는 하이머딩거로 조별리그에서 2승을 기록하며 장인의 모습을 뽐내 화제가 됐다.

한편, 10월 16일에는 kt 롤스터가 속한 C조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 1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한 kt는 지난 조별리그 1주차에 3승을 기록, 1위에 올라있다. 2위로 진출할 경우 아프리카와 RNG와 만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kt의 경기력에 팬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