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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각광’ …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신규 프로젝트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0.19 11:21
  • 수정 2018.10.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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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고도화되는 게임들의 스펙과 네트워크 환경을 발판 삼아, 글로벌 게임산업의 차세대 시장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Cloud Gamin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게임용 콘솔 ‘Xbox One’와 PC 운영체제(OS) ‘윈도우’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보유한 구글이 참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보다 치열한 대결 구도가 성사됐다.

신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먼저 공개한 쪽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10월 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스트림(Project Stream)’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스트림’은 음악과 비디오처럼 앱이나 파일 설치 없이 즉각적으로 유저가 원하는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트리플 A급 게임 콘텐츠를 전 세계 어디서든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스트리밍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구글은 미국의 17세 이상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달 5일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스트림’ 테스트에 돌입했다. 프랑스 대표 게임사인 유비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확보했으며, 참가자들은 테스트 기간 동안 크롬 브라우저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구글)

이어 지난 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X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X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최첨단 게임 스트리밍 기술로, 자사의 콘솔 플랫폼인 Xbox에 출시된 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특정 디바이스에 한정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이에 개발자들이 해당 플랫폼에서 게임을 쉽고 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Xbox One용으로 제작된 3,000개 이상의 게임을 추가적인 작업 없이 한 번에 배포 가능하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년 간 콘솔 및 플랫폼 경험을 강화시켜온 자사 데이터센터 전용 하드웨어를 구축해 Xbox 게임의 호환성을 높여왔다. 또한 다양한 Xbox One의 구성 요소와 관련 인프라를 호스트하는 맞춤형 블레이드 서버도 준비해왔다. 현재 ‘프로젝트 X클라우드’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 테스트와 게임에 특화된 새로운 터치 방식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에 2019년에 일반인 공개 시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각 지역에 따라 정식 서비스의 규모와 범위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외에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운영 중인 밸브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을 보유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등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될 가까운 미래, 유저들에게 보다 발전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게 될 주인공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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