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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존키트]스타트업의 조직문화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8.10.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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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인 직무 구조’, ‘가족 같은 분위기’ 등 스타트업의 조직문화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은 비슷한 평가를 할 것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반드시 이런 문화를 갖는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조직 문화에는 목적이 있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각각의 업무 특징에 맞춰서 끌어내야 한다.
가장 처음 생각해 볼 것은 조직의 존재 이유다. 조직은 개인이 이룰 수 있는 성취보다 큰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존재한다. 더불어 조직원은 기술과 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일을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적에 맞춰서 생각하면 조직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 성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에 대해 귀결된다. 여기에 수직적, 수평적 조직 문화의 장단점이 나타난다. 수직적인 조직은 의사 결정의 속도가 빠르고 실행력 장점이다. 반면, 수평적인 조직은 소수의 실수를 방지하고 실행자가 의사 결정에 참여함으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수직적인 조직 문화는 경험에서 나오는 전문가의 직관이 필요한 분야에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경우 유효하다.

‘습관의힘’, ‘1등의 습관’ 등의 저서로 유명한 찰스 두히그는 NYT 기고에서 성공하는 팀이 갖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첫 번째는 성공하는 팀에서는 모든 멤버가 거의 같은 비중의 발언권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좋은 팀의 팀원들은 사회적인 민감도 즉, 상대에 대한 이해력이 높다는 점이다. 
스타트업은 이상의 두 가지에 주목해 독자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회의를 할 때는 해당 업무의 담당자가 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고 구성원 서로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야 한다.

국내 유명 스타트업은 자유로운 근무 환경 즉, 자가 출퇴근 지정, 자택 근무 등으로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을 그룹웨어로 보존하려고 했다. 하지만 소통 부족에서 오는 문제점이 계속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한 작은 실천은 티타임이다. 회사는 특정 시간에 자유롭게 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차를 마시면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정해 실천했다. 그 결과 직원 상호간의 이해가 높아지고 이를 통해서 결국 아이디어와 직원들의 직무 성장과 더불어 인격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스타트업이 갖는 일반적인 강점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 간에 노력과 이해의 시간들이 필요하다.

* 박병록 칼럼니스트는 게임 전문지 기자를 시작으로 게임/IT 업계와 인연을 쌓아왔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과 IT 분야에서 VC, 스타트업 코파운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스타트업의 생존 노하우를 코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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