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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 리포트]배그 20%선 붕괴, ‘롤드컵’ 호재 탄 LoL ‘맑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0.23 13:43
  • 수정 2018.10.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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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PC방 순위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두 게임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미디어웹의 PC방 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의하면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점유율 20%선이 붕괴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점유율 35%를 회복하며 순항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롤드컵’ 이슈가 겹치며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변이 일어난 8강 경기 결과가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게임트릭스

‘배틀그라운드’의 부진은 몇 주째 이어지고 있다. 10월 22일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점유율은 19.89%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주부터 20%선이 무너진 상태로, 10월 17일에는 사용량 80만 시간 아래로 내려가는 등 확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픽스 펍지’ 캠페인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의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 등 대체제들이 등장하며 고전하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핵 유저들을 적발, 차단하기 위한 ‘머신 밴’ 시스템의 도입 문제 역시 펍지 측과 PC방 업주들의 고심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반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와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한 이후 점유율 30%를 돌파한데 이어 35%선까지 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호재가 게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운영 중심의 기존. 메타를 벗어나 전투 중심의 흐름으로 진행돼 많은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진행된 8강전 일정에서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일어난 것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해외 팀들의 플레이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를 실험해보기 위한 유저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이 있다. 반면 한국 팀들의 조기 탈락으로 인해 흥미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존재한다. 대회 경기 결과가 PC방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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