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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모바일’ 0.9.0 업데이트 … 전투 집중도 향상에 초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0.25 14:23
  • 수정 2018.10.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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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주식회사는 10월 24일 서버 패치 이후, 25일 0.9.0 버전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총기와 모드, 밸런스 패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유저 편의성을 개선하는 가운데 보다 심도 있는 전투를 유도하는 방향성이 엿보인다. 특히 일부 변경사항은 게임의 플레이 패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 사진=펍지 주식회사
사진=펍지 주식회사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야간 모드’다. 에란겔 플레이 시 랜덤으로 배정되며, 일몰 시점에서 시작해 해가 뜰 때까지 게임이 진행된다. 야간에는 전체 맵이 어두워져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는 만큼, 신규 아이템 ‘야간 투시경’도 함께 추가됐다. 이 아이템은 야간 모드에서만 스폰되며, 밤 시점에 활성화하면 적을 더 잘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사녹 맵 전용 DMR 총기 ‘QBU’도 추가된다. 기존의 ‘Mini-14’를 대체하는 총기로, 삼각대가 달려있어 엎드려 사격할 시 반동 보정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PC버전에서는 ‘Mini-14’에 비해 장탄수가 적고 반동은 더 커졌는데, 모바일서도 똑같이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이같은 총기 특성으로 인해 PC버전 유저들의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사녹 맵의 특성상 삼각대를 통한 반동 보정과 ‘Mini-14’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된 소음 효과 등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게임 편의성 부분에서는 큰 폭의 변화가 예고됐다. 먼저, 스코프 줍기 및 변경 기능이 개선됐다. 설정에서 각 배율별 자동줍기 개수를 설정할 수 있으며, 화면 우측 ‘스코프 교체’ 기능을 통해 바로 변경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가방을 열어 일일이 변경해 줘야 했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수류탄 등 투척무기 사용방식도 변경된다. 버튼을 길게 눌러 높이 던지기/낮게 던지기 조정이 가능해지며, 투척준비 자세에서 앉기와 엎드리기, 좌우 기울이기가 가능해진다. 수류탄에는 이명 효과가 추가되며, 화염병은 범위가 확대되고 나무 문 등 구조물을 파괴할 수 있게 된다. 연막탄은 판정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불편한 조작방식에 비해 기대 효과가 낮아 잘 사용되지 않았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서도 투척무기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밸런스 측면에서는 집탄율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적인 수정이 이뤄졌다. 총기 부착물 중 ‘라이트 그립’은 반동 및 반동회복시간이 감소해 안정성이 증가한다. 이는 PC버전과 같은 내용으로, SKS 등 단발 DMR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KM의 수직·수평반동이 감소했으며, 앉거나 엎드린 상태에서 정조준을 하지 않을 경우 탄이 더 넓게 퍼지게 된다. 상위 티어로 갈수록 풀숲에 엎드려 공격하는 ‘치코리타’ 전술이 성행하는데, 스코프 사용 시 시야에 제약을 크게 받기 때문에 지향사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플레이스타일을 즐겨 하는 유저들은 이번 패치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입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정지 후 지향사격 시 집탄도가 개선되며, 일부 총기 부착물의 집탄도 관련 효과가 감소된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총기 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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